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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선임→특혜 없고 공정했어→규정·과정 문제없다"…축구협회 공식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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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토토
2024-07-22 19:00 64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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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 보도 중에 한 외국인 감독이 장문의 분석자료를 제시했다며, 홍명보 감독과 면담이 특혜라는 주장이 있다. 한 나라의 대표팀을 이끄는 감독을 뽑으면서 모든 후보에게 일률적으로 똑같은 걸 묻고 요구하는 면담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최선은 아닐 것." (KFA)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 선임을 공식적으로 반박했다. 외국인 감독 후보들에 비해 읍소·면담으로 프리패스로 선임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문제없다'는 입장이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2일 그간 불거진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논란에 "정해성 위원장이 진행하려던 외국인 후보의 대면 면담 등 후속절차를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진행하게 되었고, 이 이사는 10차까지 전강위의 토의 내용과 대면면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종 판단을 하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외국 감독들과는 유럽 면담 일정이 순조롭게 잡힌 반면 홍명보 감독의 경우엔 K리그 인터뷰에서 대표팀 감독 부임에 선을 그었기에 면담 자체를 못할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이임생 기술이사가 유럽에서 외국인 감독 후보들을 만났고 우선 순위를 가려놓았다. 협회는 "함께 대동했던 협회 변호사가 두 명과 필요한 계약조건에 대한 조율도 해놓았다"라면서 "홍명보 감독과 면담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외국인 두 명 중 우선순위에 오른 감독과 계약 협상을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임생 기술이사는 브리핑에서 설명했듯 외국인 감독 후보들과 홍명보 감독 사이에서 고민했는데 홍명보 감독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협회는 "직접 면담해보니 해당 감독들이 설명하는 자신의 축구철학 및 방향성이 전강위에서 했던 해당 지도자의 게임모델 검증이나 기술총괄이사 본인이 유럽 출장 전에 분석하고 파악한 해당 감독의 전술적 선택과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해당 지도자들의 분명한 자기 축구철학이 협회의 기술철학과 접목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도 확신이 들지 않았다"고 알렸다.

홍명보 감독과 면담이 될 지 안 될지 몰랐지만, 이임생 기술이사의 '읍소' 끝에 홍명보 감독을 만날 수 있었다. 협회에 따르면, 이임생 기술이사와 홍명보 감독은 2시간 정도 면담을 통해 대표팀 운영 방안, 한국축구 기술철학(MIK)의 각급 대표팀 연계에 대해 대화를 했고, 이와 관련한 협력·실행 의지 등을 확인했습니다.

협회는 "홍명보 감독은 과거 대한축구협회 전무로 재직한 바 있어, 이러한 연계 방안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었다. 또 국가대표 선수들의 동기부여, 대표팀 내 건강한 문화의 조성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대표팀 감독직을 제안했다"라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의 프리패스·특혜 논란에는 "언론 보도 중에 한 외국인 감독이 장문의 분석자료를 제시했다며, 홍명보 감독과 면담이 특혜라는 주장이 있다. 자료를 잘 준비해오면 감독과 에이전트가 의욕이 넘치고 성의가 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것이 대표팀 감독 능력과 경쟁력이라는 근거는 아닐 것이다. 한 감독은 표지포함 22페이지의 자료와 대표팀 경기영상 16개, 다른 감독은 표지포함 16페이지의 PPT자료를 제시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국내 감독의 경우 다른 후보들에 비해 PT나 여러자료를 확인하지 않은 것은 기본적으로 전력강화위원회 1차 회의에서부터 국내감독들의 경우 플레이 스타일이나 팀을 만들어가는 축구철학, 경력 등에 대해 대부분 위원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한 나라의 대표팀을 이끄는 감독을 뽑으면서 모든 후보에게 일률적으로 똑같은 걸 묻고 요구하는 면담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최선은 아닐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임생 기술이사가 진행한 과정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10차에 걸친 전력강화위원회 본연의 업무가 3명의 후보 추천으로 거의 마무리 된 단계에서, 위원장이 진행하기로 한 최종 후보 면담을 앞두고 '위원장의 사의표명' 이라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동안 전력강화위원회에 참석해 위원장 및 위원들과 감독 면담·검증 과정을 함께 해온 협회 행정관계자(=기술총괄이사)가 해당 후보들에 대한 최종면담 및 협상, 계약진행 업무를 이어받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임생 기술이사는 10차 전력강화위원회 당시 후보들에 대한 게임모델 검증에 배석하고, 6월 25일 정해성 위원장이 해당 2명의 외국인 감독을 화상 면담할 때도 함께 진행했고, 협회의 기술파트 행정을 총괄하고 있기도 하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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