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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케인 또또또 무관!' 스페인, 잉글랜드 2-1 격파…12년 만에 유럽 정상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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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토토
2024-07-15 09:04 76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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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잉글랜드를 꺾고 12년 만에 유럽 정상 자리에 올랐다. 10여년 넘게 잠자고 있던 스페인의 기술 축구 본능이 마침내 우승으로 결실 맺었다.

생애 첫 트로피 획득을 눈 앞에 뒀던 해리 케인은 이번에도 준우승에 그치며 무관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 베를린(베를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결승전에서 니코 윌리엄스, 미켈 오야르사발의 골을 앞세워 콜 팔머가 동점포를 터트린 잉글랜드를 1-0으로 제압했다.

2008년, 2012년 2회 연속 우승을 거뒀던 스페인은 12년 만에 오른 결승 무대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반면 잉글랜드는 지난 유로 2020에 이어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하고도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사상 첫 유로 대회 우승에 실패했고, 1966 자국에서 열린 잉글랜드 월드컵 우승 뒤 58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 꿈도 물거품이 됐다. 잉글랜드는 코로나19로 인해 1년 미뤄진 지난 대회 결승에선 이탈리아에 승부차기로 패했다.


이날 스페인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우나이 시몬이 골문을 지켰고, 다니 카르바할, 로뱅 르노르망, 아이메릭 라포르테, 마크 쿠쿠렐랴가 백4를 구성했다. 로드리와 파비안 루이스가 3선에서 호흡을 맞췄고, 라민 야말, 다니 올모, 니코 윌리엄스가 2선에 위치했다. 최전방은 알바로 모라타가 맡았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효험을 보고 있는 백3 기반의 3-4-2-1 전형으로 맞섰다. 조던 픽포드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마크 게히, 존 스톤스, 카일 워커가 백3를 이뤘고, 루크 쇼, 데클런 라이스, 코비 마이누, 부카요 사카가 중원을 형성했다. 주드 벨링엄, 필 포든이 2선에 위치했으며 해리 케인이 최전방 원톱으로 출격해 득점을 노렸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고, 더 이상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스페인의 2-1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잉글랜드가 준우승하면 간판 공격수 케인의 '무관' 혹은 '노 트로피' 징크스도 이어졌다. 케인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세계적인 공격수로 올라섰음에도 공식 대회 우승이 전혀 없어 '무관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이날 결승전 전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유로에서 각각 준우승을 한 번씩 차지한 것이 전부다.

생애 첫 트로피를 위해 지난 시즌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으나 뮌헨은 12년 만에 타이틀 없는 시즌을 보내는 등 케인이 가는 곳 마다 트로피가 그를 외면했다.

케인은 이번 스페인과의 결승을 앞두고 "세상이 나의 무관을 알고 있다"며 "우승할 수 있다면 지금까지의 내 모든 업적과 바꾸겠다"는 굳은 각오를 펼쳤으나 또 한 번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달 15일 개막한 유로 2024년 역대 최악의 경기력이란 혹평 속에 한 달간 여정을 끝냈다. 킬리안 음바페, 케인, 야말, 케빈 더 브라위너 등 유럽에서 내로라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총출동했으나 강팀들이 답답한 공격력을 선보이면서 '저질 축구' 논란에 휩싸였다.

차기 대회는 오는 2028년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스 등 영국 4개 축구협회에 아일랜드까지 총 5개 축구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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