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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금메달 3개 이상’ 출국길 오른 태극궁사들, 세계 최강 역사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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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토토
2024-07-16 15:25 45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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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은 우리 스스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세계 최강' 한국 양궁 대표팀이 결전지 파리로 출국했다. 5개의 금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 목표는 금메달 3개. 이마저도 보수적으로 잡은 목표일 뿐, 그 이상의 성과도 충분히 가능할 거라는 자신감이 엿보였다.

남자 김우진(32·청주시청) 이우석(27·코오롱) 김제덕(20·예천군청), 여자 전훈영(30·인천시청) 임시현(21·한국체대) 남수현(19·순청시청)으로 구성된 남·여 양궁 대표팀은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파리로 출국했다. 사전 훈련 캠프에서 현지 적응 등 마지막 담금질에 나서는 양궁 대표팀은 25일 랭킹라운드를 시작으로 올림픽 무대에 선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남·여 개인전과 남·여 단체전, 혼성 단체전 등 5개의 세부 종목이 열린다.

한국 양궁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이다. 한국의 역대 올림픽 금메달 45개 중 27개를 땄을 정도다. 여자 단체전은 1988 서울 올림픽 이후 무려 10회 연속, 남자 단체전 역시 2016 리우 올림픽 이후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홍승진 양궁 대표팀 총감독은 “선수들이 피나는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목표를 충분히 달성하리라 생각하고 있다”라고 자신했다. 그는 “선수들 모두 컨디션 100%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우선 금메달 5개 중 3개를 목표로 삼고 있다. 현지 기후 등 행운이 우리에게 따라온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남·여 대표팀의 공통된 최우선 목표는 ‘단체전 금메달’이다. 김우진은 “모두가 함께 고생한 만큼 같이 얻을 수 있는 단체전 메달을 가장 크게 생각한다. 우리가 낼 수 있는 경기력만 발휘하면 최대 라이벌은 우리 스스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여자 대표팀 선수들도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선수들이 단체전에 집중하는 이유가 또 있다. 오는 28~29일 대회 초반에 단체전에서 가장 큰 목표를 이룬다면, 그 기세를 혼성 단체전(8월 2일)과 남·여 개인전(8월 3~4일)에서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김우진은 “단체전부터 잘 풀어내면 이후에 열리는 혼성 단체전과 개인전에서는 우리 선수들 누구라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각각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는 선수가 호흡을 맞추게 될 혼성 단체전 역시 금메달을 자신하는 종목이다. 이우석은 “누가 나가더라도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다. (누가 우승해도) 모두 축하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단체전이 모두 끝난 뒤에는 개인전에서 그야말로 치열한 ‘내부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눈부신 성과를 낸 뒤 함께 웃으면서 귀국길에 오르고 싶다는 게 양궁 대표팀 선수들의 바람이다. 김우진은 “모두가 목표한 바를 이루고, 다 함께 웃는 얼굴로 한국 땅을 다시 밟았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임시현은 “대회를 잘 마치고 난 뒤 후회 없이, 미련 없이 한국에 돌아오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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