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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KIM 제외' 한국인 3년만에 빠졌다...2024 발롱도르 후보 공개→메시·호날두도 21년만에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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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토토
2024-09-05 13:07 96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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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발롱도르 후보 최종 30인이 확정됐다. 손흥민과 김민재의 이름은 없었고,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름도 제외됐다.

발롱도르 공식 채널은 5일(이하 한국시간) 2024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 명단을 공개했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상이다. 해마다 가장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상으로 선수 개인이 수상할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개인상이다.

이번 후보 30인은 2023-24시즌 동안의 활약도를 기반으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에는 해마다 1월에서 12월까지의 기간을 두고 평가했는데 지난 2022시즌부터 연 단위 대신 시즌제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전세계 각국 기자단의 투표로 최고의 선수가 선정될 예정이다.

주요 후보로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필 포든(맨시티), 엘링 홀란드(맨시티), 마츠 훔멜스(AS로마),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토니 크로스(레알),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 킬리안 음바페(레알), 콜 팔머(맨시티),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로드리(맨시티),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티코 빌바오),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번 후보에 한국 선수들의 이름은 없었다. 지난 연도에는 김민재가 올랐었다. 당시 김민재는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후보에 포함됐고, 아시아 수비수로는 최초로 명단에 들었다. 김민재가 후보에 든 배경으로는 나폴리에서의 활약이 컸다. 그의 최종 순위는 22위로, 나란히 후보에 든 센터백 요수코 그바르디올, 후벵 디아스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김민재는 2021-22시즌 튀르키예의 명문 페네르바체에 입단했다. 유럽에 진출하기 어려웠던 포지션임에도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는 평을 들으며 꾸준히 커리어를 쌓았다. 이후 2022-23시즌 나폴리와 연결됐다. 당시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김민재가 간다는 소식에 걱정스런 시선이 있었다. 

우려와 달리 김민재는 훨씬 발전한 기량을 보여줬다. 공격적인 플레이와 경합 능력까지 두루 갖춘 그의 활약으로 나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하며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달성했고, 33년 만에 리그 우승까지 얻었다. 한 시즌 만에 그는 지난해 여름 독일 거함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아쉬움이 더 컸던 시즌이었다. 시즌 전반기만 해도 좋은 활약이 이어졌다. 동료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부상 등의 이슈로 교대로 경기에 출전하면서도 김민재는 굳건히 선발 자리를 지켰다. 전반기 동안 김민재는 리그 15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경기에 출전했고, 데뷔골까지 기록하며 좋은 인상을 남겼다.

후반기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김민재가 아시안컵에 차출된 사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에릭 다이어가 임대로 합류했고, 토마스 투헬 감독이 더 리흐트와 다이어의 센터백 조합을 선호했다. 경기력과 성적에도 영향이 있었고, 김민재는 자연스럽게 벤치로 밀려났다. 김민재는 경기에 나올 때 간혹 실수를 하거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 같은 부진한 컨디션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이번 발롱도르 후보에서는 이름이 제외됐다.


손흥민 역시 이번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두 차례 발롱도르 후보에 올랐던 적이 있다. 2019년 처음으로 최종 후보 30인에 들었고, 최종 22위를 차지했다. 2022년에는 더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에 오른 그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최종 11위라는 순위에 오르는 역사를 만들었다.

2022-23시즌 부진을 딛고 지난 시즌에는 부활에 성공했다. 주장 완장까지 받은 손흥민은 2023-24시즌 리그 17골 10도움을 달성하면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여기에 토트넘 통산 400경기 출장, PL 통산 120호 골 돌파, 3시즌 '10-10' 기록 등을 만들었다. 또 9월 프리미어리그(PL) 이달의 선수상을 받으면서 총 4회 수상을 이뤘고, 현재까지 토트넘 공식전 410경기 164골 84도움을 기록하면서 토트넘 역대 득점자 5위에도 올랐다.

손흥민이 후보에 들지 못한 이유 중에는 국제 대회 성적도 영향이 있다. 지난 겨울에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한국은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을 만나 충격패를 당했다. 반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와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한 니코 윌리엄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다니 올모 등은 이런 배경에 힘입어 이름을 올렸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번 후보에는 그동안 발롱도르 상을 휩쓸던 메시와 호날두가 나란히 후보에서 제외됐다. 이는 발롱도르 역사상 21년 만에 처음이다. 메시와 호날두는 세기의 라이벌로 불린다. 두 사람은 2000년대 축구계에 혜성같이 등장해 엄청난 파급력을 불러왔다. 각종 우승컵은 물론 발롱도르까지 휩쓸면서 호날두는 5번, 메시는 8번의 발롱도르 수상을 경험했다. 

지난 연도엔 메시가 8번째 상을 거머쥐었다. 메시는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5년, 2019년, 2021년, 2023년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호날두는 2008년, 2013년, 2014년, 2016년, 2017년에 상을 받은 바 있다. 16년간 꾸준히 두 사람 중 한 명은 최종 후보에 들곤 했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이름이 사라지게 됐다.


[2014 발롱도르 최종 30인 후보 명단(현 소속팀 기준)]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하칸 찰하놀루(인터밀란), 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 후벵 디아스(맨시티), 아르템 도우비크(AS로마), 필 포든(맨시티), 알레한드로 그리말도(레버쿠젠), 엘링 홀란드(맨시티), 마츠 훔멜스(AS로마),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토니 크로스(레알), 아데몰라 루크먼(아탈란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르틴 외데가르드(아스널), 다니 올모(바르셀로나), 콜 팔머(맨시티),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로드리(맨시티),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비티냐(PSG),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티코 빌바오),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그라니트 자카(레버쿠젠),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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