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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음바페야'…리그 4번째 경기 데뷔골 '쾅'→"나 정도 선수가 오면 팀이 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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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토토
2024-09-02 13:15 64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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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리그 4경기 만에 데뷔골을 신고했다. 멀티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1·2호골을 작성했다.

레알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2024-25시즌 라리가 4라운드 홈 경기서 음바페의 멀티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리그 2승째를 기록한 레알은 2승2무, 승점 8로 4연승 선두 바르셀로나에 4점 뒤진 2위에 올랐다.

지난 3경기에서 침묵하며 비판을 받았던 음바페는 이날 멀티골을 터뜨리며 자신을 향한 비판을 잠재웠다. 가장 큰 문제였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의 공존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 가능성을 보였다.

레알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티보 쿠르투아가 골문을 지켰고, 다니 카르바할, 에데르 밀리탕, 안토니오 뤼디거, 페를랑 멘디가 백4를 구성했다. 페데리코 발베르데, 오렐리앵 추아메니, 다니 세바요스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호드리구, 음바페, 비니시우스가 최전방 스리톱으로 출격했다.

베티스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후이 실바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로맹 페라우, 나탕, 디에고 요렌테, 유수프 사발리가 수비를 맡았다. 윌리앙 카르발류, 마르크 로카가 중원을 구성했으며 압데 에잘줄리, 파블로 포르날스, 로드리가 2선에 위치했다. 최전방 원톱은 아이토르 루이발의 몫이었다.


전반 9분 베티스가 레알의 골문을 노렸다. 페라우와 압데, 루이발의 슈팅이 연속해서 레알 골문을 위협했다. 레알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3분 음바페가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수비에 막혔다. 전반 20분에는 밀리탕의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밀리탕이 다시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골문을 외면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레알이 계속 공격에 나섰다. 전반 24분 발베르데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으로 몰고간 후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2분 뒤 발베르데가 과감하게 때린 중거리 슛도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무득점으로 전반전을 마친 레알은 후반에도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3분 추아메니의 헤더, 후반 7분 음바페의 슈팅은 상대에게 막혔다.

하지만 레알은 레알이었다. 기어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주인공은 3연속 침묵했던 음바페였다. 후반 22분 호드리구의 패스를 발베르데가 잡아 음바페에게 내줬다. 음바페가 왼발로 때린 공은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혔다. 시즌 2호골이자 리그 데뷔골이었다.

기세를 탄 레알은 점수를 더 벌렸다. 후반 30분 비니시우스가 박스 안 돌파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때 비니시우스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음바페에게 양보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비니시우스에게 공을 받은 음바페가 키커로 나섰고,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멀티골과 동시에 리그 2호골을 달성했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레알이 두 골 차 승리를 가져갔다. 음바페도 2골을 터뜨리며 그간의 설움을 한 번에 날려버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음바페는 홀가분한 표정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음바페는 "오랫동안 꿈꿔왔던 순간이다. 너무 행복하다. 모두의 신뢰를 받고 있었다"면서 "베르나베우, 이 신화적인 경기장에서, 세계 최고의 경기장에서 골을 넣기를 정말 바랐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승리하는 것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라스 팔마스전 이후 우리는 이겨야 한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오늘 경기도 어려웠지만 이겼다. 우리는 레알이고, 결국 승리한다. 스타일리시하게 이긴다"고 선수들의 정신력과 경기력이 좋았다고 되돌아봤다.

음바페는 지난 8월 아탈란타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서 데뷔골을 작성한 후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한 기자가 '4경기 동안 무득점이었다'라고 묻자 "3경기였다"라고 정정한 음바페는 비니시우스와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상관 없다. 우리는 젊고 유명하다. 사람들이 떠드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다"라고 쿨하게 반응했다.

이어 "나 정도의 선수가 합류하면 많은 것들이 변한다. 내가 미친 건 아니지만 우리가 첫 경기보다 조금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훈련도 그렇고 3일에 한 번씩 경기를 하기에 많이 좋아지진 못했으나 앞으로 훨씬 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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