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손쉽게 8강 진출…튀르키예는 예상 뒤엎고 오스트리아 격파
본문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루마니아를 손쉽게 제압하고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8강에 올랐다. 튀르키예는 시작 전부터 열세로 전망됐지만, 예상을 뒤엎고 오스트리아를 꺾으면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네덜란드는 3일(한국시간) 대회 16강전에서 루마니아를 3-0으로 완파했다. 전반 20분 만에 코디 학포(리버풀)가 선제골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은 후 도니얼 말런(도르트문트)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여유롭게 8강에 안착했다.
학포와 멤피스 데파이(무소속), 사비 시몬스(라이프치히), 스티븐 베르바인(아약스) 등 최정예 라인업을 내세운 네덜란드는 일찌감치 앞서갔다. 전반 20분 페널티박스 안 왼쪽 측면으로 침투한 학포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분위기를 이어간 네덜란드는 연속골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38분 각포가 터치라인을 아슬아슬하게 타면서 문전 왼쪽까지 돌파한 후 컷백을 내주자 말런이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엔 말런이 하프라인부터 페널티박스 안까지 파고든 후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지는 16강전에선 튀르키예가 오스트리아를 2-1로 격파했다. 튀르키예는 볼 점유율에서 39.7%로 밀린 데다, 슈팅 수도 6회밖에 되지 않는 등 고전했지만, 메리흐 데미랄(알아흘리)이 세트피스 상황 때 멀티골을 뽑아내 승리했다.
튀르키예가 가장 마지막으로 8강에 오르면서 대회 8강 대진도 모두 완성됐다. 6일 오전 1시 스페인과 독일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포르투갈-프랑스(6일 오전 4시), 잉글랜드-스위스(7일 오전 1시), 네덜란드-튀르키예(7일 오전 4시) 순서로 진행된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