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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서 빛난 ‘마장동 고깃집 아들’ 김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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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토토
2024-08-03 01:15 818 0
  • - 첨부파일 : 파리서 빛난 ‘마장동 고깃집 아들’ 김민종_0.jpg (29.9K) -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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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100㎏급서 은메달을 획득한 중량급 ‘간판’ 김민종(23·양평군청)은 비록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값진 은메달로 새로운 유도 역사를 썼다.

‘마장동 고깃집 둘째 아들’ 김민종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체중 감량을 위해 유도에 입문, 유도 명문인 보성중·고를 거치며 고교 3학년 때 태극 마크를 달은 ‘될성 부른 떡잎’으로 주목을 받았다.

‘유도 명가’ 용인대 1학년이던 2018년 세계선수권에서 ‘깜짝 동메달’을 획득하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린 뒤 2022년 포르투갈 그랑프리대회 금메달과 그해 세계선수권대회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나 2020 도쿄 올림픽서는 16강서 탈락했다.

아쉬움 속 지난해 양평군청에 입단해 전진선 군수의 전폭적인 지원과 조용철 회장, 채성훈 감독·김주영 코치의 신임을 받으며 다시 이번 파리 올림픽을 준비한 김민종은 지난 5월 세계선수선권서 금메달을 따내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1985년 조용철 현 대한유도회장 이후 무려 39년 만의 한국인 최중량급 세계선수권 우승이다.

세계 제패로 랭킹을 1위로 끌어올리면서 이번 대회 대한민국 유도의 끊긴 금맥을 이어줄 기대주로 주목을 받은 김민종은 모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소속팀 양평군청에 창단 14년 만에 첫 올림픽 은메달을 선사했다.

김민종은 185㎝, 130㎏으로 유럽 선수들의 전유물 처럼 여겨진 +100㎏급서는 단신에 속하지만 대신 빠른 몸놀림과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침체된 한국 유도 부활의 선봉장이 됐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김민종은 조용철 회장과 만나 “세계선수권의 감동은 잊고 올림픽 금메달로 진정한 세계 최고가 되고 싶습니다”라며 “매트에서 죽을 각오로 한국 유도사에 한 획을 긋고 싶습니다”고 말했고 결국 그 약속은 이루지 못햇지만 금메달 못지 않은 값진 메달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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