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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 직전 어깨 탈구...아쉬움 밀어낸 여서정 "2년 뒤 아시안게임 준비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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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토토
2024-08-04 02:00 47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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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으로 마음껏 날지 못한 '도마요정' 여서정(제천시청)이다. 아쉬움은 불가피했다. 

여서정은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여자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3.416점으로 8명 중 전체 7위에 올랐다.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여서정은 한국 여자 체조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경험이 있다. 이번에 나서는 생애 두 번째 올림픽에서 또 하나의 메달을 정조준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무산됐다. 

이 날 경기에서 여서정은 1차 시기에서 난도 5.4의 연기를 펼쳤지만 착지에서 무릎을 꿇으며 흔들렸다. 1차 시기 점수는 14.166을 받았다. 

2차 시기에서도 여서정의 고난은 이어졌다. 이번에도 착지가 문제가 됐다. 

뜀틀을 짚는데는 성공했지만 1차 시기보다도 더욱 착지가 흔들렸다. 아예 무릎을 꿇으며 매트에 앉아버렸다. 


여서정은 이번 대회를 사실상 '부상 투혼'으로 치렀다. 결선 경기에 돌입하기 전 연습을 하다가 어깨가 탈구된 것이다. 이 때문에 훈련 직후 어깨를 감싸쥐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 후 여서정은 "경기 두시간 전 연습하다가 오른쪽 어깨가 탈골됐다"고 털어놓으며 "부상 때문에 계속 긴장하면서 경기를 치렀다"고 밝혔다. 예선전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결선에 올라왔기에 성적을 좀 더 내고 싶어 연습했지만, 오히려 독이 되었다. 차마 기권을 할 수 없어 어렵게 경기를 치렀다. 

"부상 때문에 부모님도 걱정을 많이 하셨다"고 털어놓은 여서정은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부상도 많고 부담도 컸다"며 "긴장했는데 몸 관리를 잘하지 못했다.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 죄송하다. 아쉽지만 크게 다치지 않고 마무리를 해서 다행스럽다. 어쨌든 대회를 마쳐서 후련하다"고 전했다. 



이 날 북한의 안창옥은 14.216점으로 여서정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전체 4위에 올랐다.

여서정은 안창옥이 연기를 마친 후 인사를 나누려했지만 안창옥이 이를 무시하며 다소 난처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에 대해 묻자 여서정은 웃으며 "내가 타이밍이 늦었다고 생각하려 한다"며 대인배스러운 면모를 보이기도. 

생애 두 번째 올림픽을 마친 여서정은 당분간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며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정조준할 예정이다. 

여서정은 "몸 관리를 더 열심히 하겠다"며 "2028 LA 올림픽보다는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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