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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라모스 OUT→제러드 영 영입…외인타자 교체 '칼 빼들었다'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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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토토
2024-07-23 12:17 58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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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외인 타자 교체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두산은 23일 "외국인타자 제러드 영과 총액 30만 달러(약 4억원)에 계약했다"며 "아울러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지금 외인타자로 활약하고 있는 외야수 헨리 라모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단의 조치다. 올해 연봉 70만 달러(9억원)를 받고 두산에 입단한 라모스는 8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 10홈런, 4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25를 기록하는 등 표면적인 성적이 나쁜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일찌감치 교체 대상에 오른 적이 있었다. 4월엔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2주 동안 2군에 다녀왔다. 아울러 집중력이 떨어진 듯 본헤드플레이도 자주 펼쳐 이 감독 속을 태웠다. 

이후 5월부터 반등 곡선을 타면서 이 감독에게 "라모스가 지금 잘해주고 있다. 지금처럼만 해준다면 더 바랄 게 없다"며 "열심히 뛰고, 열심히 치고, 수비도 열심히 해주고 있다. 우리가 계약하면서 바랐던 모습이 나온다"는 극찬을 받았으나 오래 가지 못했다.


지난달 13일 고척 키움전에선 두 차례나 수비 실수를 저질러 "아마추어 같은 플레이"라는 따끔한 지적을 받았다. 포구에 실패했을 때 전력 질주하지 않고 어슬렁거리는 플레이를 하다보니 안타를 2루타로, 2루타를 3루타로 내주는 수비도 여러 번 나와 코칭스태프가 탄식하는 일도 있었다.

개인 기록은 무난하지만 팀에 활기를 불어넣지 못했다는 뜻이다. 두산은 후반기 들어 3승7패 부진에 빠져 있다. 외인 마지막 교체카드로 라모스 변경을 택하고 정규시즌 남은 일정 및 포스트시즌에 대비하게 됐다.

최근 지지부진한 성적을 내면서 22일 투수, 배터리, 주루 코치를 한꺼번에 교체하기도 했던 두산의 외인 타자 교체는 올 시즌 마지막 승부수라고도 할 수 있다.

구단은 지난 4일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와 결별하고 새 외인 투수 조던 발라조빅을 영입한 데 이어 외국인 타자까지 교체하면서 올해 외국인 교체 카드 2장을 모두 썼다.


캐나다 출신 우투좌타 외야수 겸 1루수 제러드 영은 185cm 92kg의 신체조건을 지녔다. 지난 201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시카고 컵스 15라운드 지명을 받았으며 2022년 컵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영은 2시즌 통산 22경기에서 타율 0.210, 2홈런, 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25를 기록했다.

올 시즌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 소속으로 74경기에 출전했다. 타율 0.285, 11홈런, 35타점, OPS 0.917를 기록했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310경기 출장 타율 0.268, 54홈런, 184타점, OPS 0.852다.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영은 올 시즌 트리플A에서 출루율 0.411을 기록할 만큼 선구안이 좋으며 장타력도 갖춘 OPS형 타자"라면서 "최근 2년간 트리플A에서 32홈런을 기록할 만큼 전성기 기량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영은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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