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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쿠보 이적 승인"…900억 '亞 최고 이적료' 리버풀행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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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토토
2024-07-22 14:32 58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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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쿠보 다케후사(23) 이적을 승인했다고 마드리드 매체 플라네타 레알 마드리드가 22일(한국시간) 전했다. 최근 스페인과 잉글랜드 매체들로부터 불거졌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로 이적이 급물살타게 됐다.

플라네타 레알 마드리드는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리버풀 이적에) OK 사인을 했다"며 "그들은 쿠보가 구단 계획에 없기 때문에 방출을 환영한다는 뜻을 레알 소시에다드에 알렸다"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인 쿠보 계약에 관여하는 이유는 레알 소시에다드와 레알 마드리드가 쿠보를 이적시키는 과정에서 맺었던 계약에 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쿠보를 레알 소시에다드를 이적시키면서 쿠보가 재이적할 경우 이적료 50%를 받는 조항과 함께 선수 향후 연봉에 관한 우선 매수권을 넣었다.

이는 다른 구단이 레알 소시에다드, 그리고 쿠보와 계약에 합의한다면 레알 마드리드가 이를 전해듣고 같은 조건을 제시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바이아웃 금액인 6000만 유로(약 900억 원)를 지불해 쿠보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레알 마드리드가 같은 금액을 제시한다면 쿠보를 영입할 수 있는 우선권이 있었지만 이를 포기한 것이다.

대신 6000만 유로에 이적이 성사된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소시에다드로부터 이적료 50%인 3000만 유로를 받게 된다.

일본 매체 도쿄 스포츠 웹은 "브라질 출신 엔드릭 영입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시즌을 위한 공격진 보강을 마무리했다. 매우 완벽한 최전방 라인을 형성하는 데에 성공했다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만족해하고 있다. 쿠보 매각은 완벽한 타이밍에 이루어졌고, 이번 결정을 더 쉽게 내릴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앞서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21일 "리버풀이 쿠보 영입을 위해 6,500만 유로(약 984억 원)를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리버풀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설이 불거진 간판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를 대체할 선수로 쿠보를 낙점했다.

해당 보도를 인용한 일본 매체가 전한 내용은 더욱 파격적이다. 리버풀은 쿠보를 영입하기 위해 바이아웃 조항보다 500만 유로 많은 6500만 유로를 이적료로 책정했으며, 주급은 무려 24만 파운드를 준비했다. 이적료는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하며 나폴리에 지불한 5,000만 유로(약 757억 원)를 넘는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수준이며, 리버풀 내에서도 24만 파운드보다 주급이 많은 선수는 살라가 유일하다.
 

 

영국 팀토크는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면 리버풀이 쿠보 영입에 얼마나 진지한지 보여주는 신호"라고 조명했다.

영국 더 하드태클도 "쿠보는 양쪽 측면에서 모두 뛸 수 있을 만큼 다재다능하며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 리버풀 공격에 득점과 창의성을 더할 것이며 장기적으로 좋은 영입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고 이적을 지지했다.

쿠보는 초등학교 2학년에 일본 도쿄 베르디 유스 팀에 들어갔다가 일본에서 열린 바르셀로나FC 트레이닝 캠프에서 눈에 띄어 2011년 바르셀로나 유스 팀에 입단했다.

그런데 2015년 바르셀로나가 FIFA로부터 18세 미만 선수 해외 구단 이적 금지 규정 위반에 따른 징계를 받으면서 쿠보는 일본으로 돌아가게 됐고 FC 도쿄 유스팀에 입단했다. 2017년 11월 FC도쿄와 프로 계약을 맺은 쿠보는 2018년 요코하마 F마리노스로 이적했고 2019년 FC도쿄로 임대 복귀했다.
 

 

이후 2019년 6월 잠재력을 알아본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면서 다시 스페인 무대로 돌아갔다. 2019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마요르카로 임대되어 본격적으로 유럽 프로 무대에서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다.

마요르카를 시작으로 비야레알, 헤타페, 그리고 다시 마요르카까지 임대로 출전 경험을 쌓은 쿠보는 2022-23시즌 레알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하면서 만개한 기량을 터뜨리며 전성기를 구가하기 시작했다.

이적 첫해 프리메라리가에서만 35경기 9골 4도움으로 맹활약하면서 레알 소시에다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고,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9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는 등 41경기에서 7골 5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이를 반영하듯 아시아에서 가장 시장가치가 비싼 선수이기도 하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시아 선수 시장 가치 TOP 10'을 공개했는데 쿠보의 시장가치는 9200만 유로(약 1360억 원)로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살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이번 시즌 만큼은 살라와 함께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1992년생인 살라가 30대 중반을 향해가는 만큼 미래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
 

 

팀토크는 "지난 몇 년 동안 보여준 경기력과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여력을 고려한다면, 쿠보는 살라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적절한 후보가 될 수 있으며, 특히 또 다른 왼발잡이 오른쪽 윙어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더 하드태클은 "6500만 유로는 재능 있는 젊은 윙어에게 상당한 금액"이라면서도 "하지만 그는 다가오는 시즌을 위한 투자를 정당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리버풀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는 그에게도 매우 매력적이며 그는 최고 수준에서 자신을 시험하게 될 것이다. 이는 쿠보의 커리어에 큰 진전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주전으로 출전하는 것은 그의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다. 리버풀은 다음 시즌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아스날 맨체스터시티와 경쟁하기 위해선 최고 수준 선수들을 데려와야 한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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