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사우디 '메가 오퍼' 앞에 항복…"거절하기엔 너무 많은 돈" 캡틴 페르난데스 방출 '그린 라이트' > 화제의 이적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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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사우디 '메가 오퍼' 앞에 항복…"거절하기엔 너무 많은 돈" 캡틴 페르난데스 방출 '그린 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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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토토
2024-07-07 00:17 53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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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는 것에 '그린 라이트'를 켰다.

글로벌 매체 '풋볼365'는 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사우디 프로리그 이적을 논의하도록 '그린 라인트'를 줬다"라고 보도했다.

포르투갈 미드필더 페르난데스는 맨유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영입생 중 한 명이다. 지난 2020년 1월 맨유는 포르투갈 스포르팅CP에서 뛰는 페르난데스를 옵션 포함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195억원)에 영입했다.

거액에 합류한 페르난데스는 왕성한 활동량과 창의적인 패스를 통해 단숨에 맨유 에이스로 등극했다. 그는 맨유 유니폼을 입은 후 233경기 출전해 79골 65도움을 기록하면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등극했다.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2022년 구단과 재계약을 맺어 계약 기간을 2026년까지 늘렸고, 주급도 24만 파운드(약 4억1800만원)로 인상됐다. 또 2023-24시즌을 앞두고 클럽 주장으로 선임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시즌 FA컵에서 우승했지만 프리미어리그 8위를 차지한 맨유가 반등하기 위해선 페르난데스 활약이 필수인데, 최근 맨유가 거액의 이적료를 받는 대가로 페르난데스를 사우디로 보낼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매체는 "새로운 맨우 공동 구단주 짐 랫클리프 경은 페르난데스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려고 할 것"이라면서 "페르난데스는 다른 곳으로의 이적과 강력히 연관돼 있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과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이 페르난데스의 잠재적인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지만, 그의 계약이 2026년에 만료돼 단순히 계약 개선을 로비하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팀토크에 의하면 페르난데스는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자신을 위해 준비한 제안을 검토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라며 맨유가 페르난데스의 이적을 허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이번 협상에서 종종 그렇듯이 PIF가 주요 역할을 맡는데, PIF는 이미 맨유가 따라잡을 수 없는 엄청난 계약을 제안했다"라며 "이 모델에서 PIF는 클럽과 논의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선수를 확보하려 하며, 클럽과 선수 모두에게 막대한 돈을 쏟아부을 의향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물론 선수와 합의가 이뤄진다면 맨유와 거래를 마무리하는 게 필요할 텐데, 현재로선 맨유는 페르난데스를 놓아줄 생각이 없다"라고 전했다.

다만 "클럽 간의 접촉이 지금까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절하기 어려운' 제안이 맨유에게도 준비되고 있다"라며 "이는 페르난데스와 완전한 합의가 이루어진 후에야 시작될 것이다. PIF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페르난데스를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의하면 페르난데스가 사우디의 관심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 11월에도 당시 알나스르와 알이티하드가 페르난데스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난데스가 선호하는 행선지로 매체는 알나스르를 꼽았다. 그들은 "페르난데스는 알나스르 옵션을 선호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기에, 현재 그들이 페르난데스 영입 경쟁에서 앞서고 있다"라며 "그는 곧 중동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재회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인 호날두는 지난 2022년 12월 맨유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알나스르로 이적하면서 중동에 진출했다. 맨유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페르난데스가 알나스르로 이적할 경우 또다시 호날두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다.

이어 "몇 주 전까지만 해도 페르난데스의 태도는 맨유에 남은 것이었지만, 이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페르난데스를 영입할 수 있을 거라는 신중한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페르난데스는 맨유 내에서 대체불가능한 선수 중 한 명이었으나, 맨유는 페르난데스를 영입했을 때 지불한 막대한 이적료를 최대한 회수할 수 있다면 클럽 주장과 이별할 의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시장 전문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달 "페르난데스의 에이전트 미구엘 피노는 이번 주 유럽을 방문해 중요한 클럽들을 만나고 페르난데스를 포함한 고객들의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며 그의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페르난데스는 29세로 아직 선수로 활약할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클럽이 기꺼이 돈을 벌려고 할 수 있다"며 "페르난데스는 팀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이므로 상당한 이적료를 요구할 수 있고 이는 이적 시장에서 맨유의 협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9-20시즌 후반기부터 맨유에서 뛰기 시작해 지난 4년 6개월 동안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한 페르난데스가 새 시즌을 앞두고 사우디로 떠나면서 새 출발을 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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