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석, 네티즌 추측성 악플에 뿔났다...'튀르키예 행, 에이전트 결정 아닌 내 판단'→이적설 인정 > 화제의 이적시장

홍현석이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한 과도한 추측성 악플에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홍현석은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제가 가고 싶어서 가자고 한 겁니다. 에이전트형은 가지 말자고 한 분입니다"라고 전했다.


홍현석이 자신의 입장을 소셜 미디어로 전하게 된 계기는 최근 불거진 이적설에 있다. 같은 날 튀르키예 매체 '스포츠 디지탈레' 소속 기자 야으즈 사분주오을루는 "헨트와 튀르키예 클럽 트라브존스포르는 홍현석의 이적에 대해 합의를 끝마쳤다"고 보도했다.

이어 "홍현석의 계약 기간은 4년이며 헨트 선수단과 작별 인사를 마치는 대로 튀르키예로 건너가 18일 혹은 19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여름 홍현석의 이적설은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홍현석은 벨기에 주필러리그 헨트 소속으로 눈부신 기량을 뽐냈고 최근 유럽 대항전, 국가대표 경기 등에서도 일관된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재능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 시즌 홍현석은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5골 6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으로 벨기에 무대를 지배했다. 이에 독일 분데스리가, 세리에A 등 유럽 다수의 클럽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후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헤택을 받은 홍현석의 유럽 빅리그 진출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계속됐다. 그러나 이날 홍현석이 돌연 튀르키예 행을 결정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이에 일부 팬들은 홍현석의 소셜 미디어 계정 등에 "에이전트가 앞길을 막았다", "홍현석은 에이전트를 바꿔 더 큰 클럽에서 뛰어야 한다" 등의 도를 넘는 추측성 악플을 남겼다.

그러자 홍현석은 이는 온전히 자신의 결정에 따라 이뤄진 이적이며 에이전트와는 무관하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로 인해 홍현석의 튀르키예행 자체는 기정사실로 드러났다.